극한 호우를 퍼부은 올해 장마는, 지난 주말을 기해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폭염과 열대야로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장마, 유독 강하게 쏟아진 거 같은데요. 이젠 종료됐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올여름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은 남부지방은 예년보다 길고, 중부지방은 예년보다 다소 짧았습니다.
다만, 비의 강도는 역대급 이었는데요.
시간당 100mm 물 폭탄이 무려 8차례나 기록됐고요, 전국에 내린 강수량도 평년보다 1.3배 많았습니다.
그럼 이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겠군요?
[캐스터]
네, 이젠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우리나라엔 여전히 수증기가 많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가마솥 처럼 푹푹 찌는 더위가 더 심해지겠습니다.
지난 밤사이 속초에선 이틀째 초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도 9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남부는 맑고 중부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자외선이 무척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중북부 지방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경기 북동부에 5mm, 강원 영서에 최고 20mm로 양이 많진 않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한낮에 서울 31도, 광주 34도, 대구는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열기가 계속 쌓이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고
금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영서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무더위 속, 지난 일요일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앞으로 장기간 무더위가 예고돼 대비가 필요한데요.
기본적으로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하셔야겠고요.
땀을 많이 흘렸다면 염분과 미네랄이 많은 이온음료가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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